더 글로리의 내용
지금까지 영화나 드라마에서 학교폭력을 당하는 내용을 많이 다뤘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을 당한 후에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 학교폭력은 학창 시절의 불행뿐만 아니라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기는 것이다. 더 글로리에서도 문동은이 학교폭력을 당하면서 학교생활을 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학교밖의 생활까지 송두리째 장악당하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의 피해자는 가해자가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너무 가까이 오랫동안 같이 생활한다. 선생님이나 가족의 눈에서 멀어지는 사각지대가 있다. 문동은도 예외는 아니었다. 학교폭력도 힘들지만 어른들의 태도가 더 문제이다. 너무 힘들어서 죽으려고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문동은은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증오와 분노로 절망의 삶을 살다가 가해자와 방관자 모두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그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모든 것을 참아가며 치밀하게 준비하여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다. 이후부터 문동은의 처절한 복수는 시작된다.
더 글로리의 배경과 주요 인물소개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을 다룬 드라마이다. 고데기라고 부르는 기구로 학교 친구를 괴롭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은 17년 전 한 학교에서 일어난 실화였다. 더 글로리에서는 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없어서 주인공은 복수를 결심했다. 현실에서는 가해자를 법정에 세웠지만 별다른 처벌은 없었다.
더 글로리의 주인공 문동은은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가난했다. 그래서 모진 학교 폭력을 당했다. 주위에 도와줄 어른이 아무도 없었다. 죽고 싶어도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었다. 그래서 복수하기로 마음먹었다. 용서는 없다. 아주 계획적이고 철저한 복수를 준비한다.
주여정은 종합병원 병원장 부부의 아들로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부모 밑에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잘 자랐지만, 아버지를 죽인 죄수 영천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어둡고 깊은 아픔을 지니고 살았다. 문동은을 만나면서 동은의 복수를 위해 칼춤 추는 망나니 역할을 자처한다.
학교폭력의 주동자인 박연진은 부유한 환경에 뛰어난 미모, 해맑게 악랄한 성격, 태어난 순간부터 모든 것을 발아래로 보며 살았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하지 않고 저지른 악랄한 일들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강현남은 또 다른 폭력의 피해자이며,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은과 손을 잡고 열심히 동은을 돕는다.
전재준 메이저 골프 리조트 대표 부부의 아들로 막대한 부를 가지고 있으며 가해자 집단내 서열 2위다. 학창 시절부터 연진과 교제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성인이 되고 연진이 하도영과 결혼을 준비 중인 와중에도 성관계를 지속적으로 가졌다. 그리고 재준은 적록색각이상으로 색을 구별할 수 없어 이에 대한 콤플렉스가 엄청나다. 이는 후일 연진의 딸 예솔이 자신의 친자임을 알게 되는 복선이다.
하도영은 박연진의 남편이자 재평건설의 대표이다. 맞선상대 박연진과 2014년 결혼식을 올린 후 이듬해 딸 예솔을 낳았다. 오랜 시간 설계된 문동은의 덫에 걸려 가정의 행복을 위협하는 판도라의 상자와 마주하게 된다. 문동은은 복수를 위해 하도영에게 우연처럼 접근하여 친해진다. 박연진에게서 남편인 하도영을 빼앗을 계획이다.
김은숙 작가에 따르면 하도영은 시청자의 시각을 대변하는 인물로 설정했다고 한다.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는 관찰자의 입장으로 잡음으로서 유일한 제삼자의 시각을 가지는 인물이었다고 말한다.
평가와 흥행
더 글로리가 3주 연속 통합콘텐츠 랭킹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 쇼 비영어부문 1위에 오르며 국내외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해외 매체 평점 리뷰 후기 모음에서 송혜교는 미묘한 연기를 통해 상처 입은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냈다. 1분 만에 문동은의 복수를 수긍하게 된다.
시리즈의 매혹적인 미장센과 동은의 서정적인 내레이션으로 보여진 김은숙 작가의 우아한 글솜씨는 금상첨화다.
가해자들이 불쌍하게 그려지는 몇몇 다른 복수극과 다르게 피해자의 복수를 꺼림칙하게 느끼지 않도록 만들었다. 송혜교의 다채로운 표정 연기가 돋보인다. 아역배우들의 연기도 놀라움을 자아낸다. 등 반응들이 뜨겁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