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정보와 줄거리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2022년 12월 3일에 개봉한 일본영화이다. 슬램덩크의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최종보스 산왕공고와의 인터하이 32강전을 영상화한 극장판이다. 큰 틀에서는 원작과 같으며 세부적으로는 다른 연출과 스토리텔링을 사용했다.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다.
형 송준섭(미야기 소타), 막내 여동생 송아라(미야기 안나)를 포함한 차남인 송태섭(미야기 료타)은 오키나와현 초등부 선수로 첫 등장한다. 송준섭은 아버지의 영정 앞에서 엄마를 위해서 가장 역할을 하는 캡틴이 되겠다고 하고 동생 태섭에게 부캡틴이 되라고 한다. 씩씩하게 말하던 형도 사실은 남몰래 슬픔과 싸우며 지냈다. 형이 친구들과 낚시하러 배를 타고 떠나는 뒷모습에 태섭은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소리치는 것이 형의 마지막 모습이 되고 만다. 태섭은 준섭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형에 비해 그저 별로라는 평을 받으며 좌절을 겪게 된다. 남편과 맏아들을 잃은 슬픔에 빠져있는 어머니에게 제대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태섭은 새로 전학 간 중학교에서 일진들에게 두들겨 맞고, 북산고등학교 진학 이후에도 폭행사건에 휘말리는 등 방황하게 된다. 심지어 오토바이를 타던 중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었다. 병원침대에서 눈을 뜬 태섭은 오키나와에 가 보고 싶다고 말한다. 오키나와에 와서 형인 준섭이 남몰래 슬픔을 풀었던 해안가 동굴을 다시 가게 되었다. 그곳에는 형의 농구 관련 유품들을 발견하게 된다. 어렸을 때 형과 1on1을 할 때 쓰던 농구공, 빨간 손목밴드, 그리고 형이 "최강 산왕에게 이긴다"라고 써두었던 산왕이 소개된 잡지를 발견한다. 이 잡지를 보면서 형을 생각하고 눈물을 흘린다. 송태섭은 형이 이루지 못했던 "최강 산왕을 이긴다."라는 꿈에 거의 와 있다는 것을 느낀다.
초반부에는 태섭이 형에게 정신적으로 종속된 상태였다면 후반부의 태섭은 북산의 유니품을 입은 당당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것은 어머니의 슬픔을 헤아릴 수 있을 정도의 정신적인 성숙을 의미한다. 송태섭이 경기 전날 어머니께 마음을 전달하는 편지를 밤새 쓴 뒤 인터하이에 출전하가위 해 히로시마현으로 향한다. 어머니는 아침에 편지를 발견하고 둘째 아들이 출전하는 히로시마의체육관으로 몰래 찾아간다. 태섭의 어머니는 둘째 아들이 산왕전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시고 형의 꿈을 대신 이뤄주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어느덧 형의 빈자리를 채웠을 정도로 많이 성장했음을 깨닫는다.
이후 어머니는 산왕전에서 돌아온 아들에게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다. 태섭도 화해의 제스처에 대답하며 어머니에게 형의 빨간 손목밴드를 건넨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주요 인물
송태섭(미야기 료타)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주인공이다. 원래 1학년때부터 농구부에 들었지만 폭력사태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농구부에서 뛰지 못했다. 단신이지만 스피드를 살린 농구 스타일의 소유자다. 담당포지션은 포인트가드로 팀의 전반적인 전술과 운영을 수행하는 일을 맡고 있다. 송태섭은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볼 핸들링, 볼 키핑 등 기술적인 면에서 우수하다. 또한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돌파 후 레이업 슛 성공률도 높은 편이고 시야도 상당히 좋아서 적당한 상황에서 동료에게 패스하는 플레이 역시 우수하다. 벤치에서 응원해주고 있는 이한나에게 한눈을 팔면서도 정확하게 들어간다. 한마디로 송태섭이 없으면 북산은 게임 운영이 되질 않는다.
리바운드의 왕 강백호 슬램덩크의 메인 주인공이자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등장인물이다. 주 포지션은 파워포인트, 팀 내 두 번째의 장신과 파워를 가져서 백업 센터도 겸하고 있다. 자칭 천재에다가 단순무식 저돌형이지만 본성은 착하고 알고 보면 정의로운 성격이다. 그냥 무식한 캐릭터로 보이기 쉽지만, 실제로 굉장한 재능의 보유자이다. 성장속도와 잠재력은 그야말로 작중 최고의 포텐셜이라 할 만하다. 농구를 전혀 모르던 초짜 중의 초짜가 불과 넉 달만에 주전급 선수가 되었으니 말이다.평소에는 안하무인이지만 농구에서만은 한없이 진지해지는 성격이다.
채치수는 슬램덩크의 등장인물이며 북산고 3학년으로 농구부의 주장이며 채소연의 오빠이다. 북산고에 입학하자마자 권준호, 정대만과 함께 농구부에 들어왔다. 뛰어난 신체조건으로 주목을 받았다. 정대만이 무릎부상으로 농구부에서 나간 후 실질적인 팀의 일인자가 된다. 성격도 강해 보이는 인상처럼 다소 진지하고 무뚝뚝한 편인데 원래 그런 성격인 것 같다. 가끔 강백호나 송태섭 등 여타 팀원들을 격려하고 걱정하는 자상한 면도 있다. 포지션은 센터, 전국 제패를 목표로 팀을 이끄는 주장이다. 강백호는 채치수를 고릴라라고 부른다. 그러나 본인 앞에서는 절대 말해서는 안 된다. 또 하나의 특기는 파리채 블로킹이 있다. 게임당 네 개의 블로킹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자랑한다.
서태웅은 슬램덩크의 서브 주인공이며 포지션은 스몰포워드이다. 북산에 폭발력과 승리를 향한 의지를 더해준 선수다. 다른 포지션을 맡지 않아서 그렇지 덩크슛, 3점 슛, 드리블등을 조합하면 산왕의 정우성처럼 올라운드에 가깝다. 서태웅이 북산 농구부에 가입할 때부터 스스로 모든 포지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대만은 슬램덩크의 등장인물로 북산의 농구부 3학년이자 3 주장이다. 포지션은 슈팅가드 시작할 때는 가드포워드라고 나왔지만 이후 슈팅가드로 굳혀졌다. 실제로는 모든 포지션을 할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국내 해외의 반응과 흥행
관객들의 반응은 호평이다. IMDb는 평점 8.5/10, Letterboxd는 별점 4.1/5.0, YAHOO! JAPAN은별점 4.2/5.0 등 대체로 점수가 좋다. 연출면에서 구작 애니메이션보다 원작 만화에 가까운 연출로 원작 팬들이 호평을 한다. 스토리의 경우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밀면서 원작과 다른 새로운 설정과 스토리를 선 보였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린다.
영화평론가들의 평가도 대부분 호평이다. 시사저널의 이은선 님은 연필 스케치로 하나하나 완성되어 화면 밖으로 걸어 나오는 북산고와 산왕고 농구부원들의 모습을 마주할 때부터 환호성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 아예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드는 대신 원작의 정수와도 같은 경기를 다시 펼쳐내 'no. 1 가드' 송태섭의 숨겨진 사연을 더하는 전략은 원작 만화의 그것처럼 빼어나다. 이 영화 속 농구 코트는 엄청난 속도감보다 정지된 순간의 정적과 그 안의 각자의 사유가 더 탁월하게 존재하는 공간이다. 그 안에서 추억은 거들뿐 20세기 명작의 영광의 시대가 '더 퍼스트'로 다시 새롭게 이어질 시간이다. 고 별점 4를 주었다. 영화 평론가 정시우 님은 '고마워, 다시 와 줘서' 별점 4를 주었으며, 씨네 21의 송경원 님은 '꺾이지 않는 마음, 변하지 않는 감동. 움직이는 만화의 힘.이라고 했다. 평론가 마에 Q가 슬램덩크 팬에게 최고의 작품이니 바로 보러 가라고 극찬했다.
애니메이터, 일러스트레이터 요코다 마모루가 호평했다. 애니메이션감독 혼고 미츠루는 "원작을 잘 모르지만 빠져들었다. 걸작이다. 올해 최고의 작품일지도."라고 극찬했다. 각본가 오코우치 이치로가 훌륭하다고 호평했다. 슬램덩크를 잘 모르는 사람도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일본 박스오피스 1위 영화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2위, 3위를 오가며 여전히 인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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