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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미니언즈2의 이야기와 국내외반응

by 다원양 2023. 2. 16.

세계 최고의 악당을 꿈꾸는 미니보스. 애니메이션 영화 미니언즈 2의 이야기와 국내외반응들을 살펴본다. 오랜마니언! 뉴페이스 미니언 오토, 쿵후를 마스터해야 하는 케빈, 등 우리를 웃게 해 줄 미니언들. 2020년 7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일을 1년 연기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미니언즈 2의 이야기

1976년 최고의 악당이라는 비셔스 6의 멤버 벨바텀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다. 벨바텀이 악당퇴치연맹 요원들과 오토바이로 추격전을 벌이면서 영화의 막은 오른다. AVL요원들을 유유히 따돌리고 전과자 레코드 가게로 위장한 본부를 들어간 벨바텀이 비셔스 6의 멤버들을 만난다. 여기서 비셔스 6의 멤버들이 한 명씩 소개를 하고 그들의 리더인 '와일드 너클즈'는 벨바텀이 가져온 지도를 보며, 십이지신의 힘이 담긴 보물인 '조디악 스톤'을 훔칠 계획을 세운다. 와일드 너클즈는 중국의 어느 신전에서 조디악 스톤을 훔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비셔스 6 멤버들의 배신으로 팀에서 추방된다. 이런 비셔스 6을 동경하던 그루는 학교에서 자신의 꿈이 슈퍼악당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비웃음만 당하게 된다. 전작에서 등장한 미니언 3 총사 케빈, 밥, 스튜어트와 만나 온갖 유치한 악동짓을 저지른다. 그루는 비셔스 6가 자기를 와일드 너클즈의 후계자를 정하는 오디션에 당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미니언들과 환호하며 기뻐한다. 한편 비셔스 6의 후계자를 임명하는 뉴스를 보고 와일드 너클즈는 조디악 스톤을 훔쳐가고 자기를 배신한 팀원들에게 복수하려고 한다. 그루는 '전과자 레코드'가게에서 네파리오 박사와 만나 면접을 보지만 너무 어려서 안된다고 하자 한 참가자가 정신없게 하는 틈을 타서 조디악 스톤을 훔쳐 달아난다. 그루는 이걸로 자신의 실력은 증명했다며 그들에게 스톤을 돌려주려 한다. 하지만 미니언 오토가 장식용 돌과 바꿔버린다. 그루는 화가 나서 미니언들에게 모두 해고라고 하며 떠나지만 그를 쫓아오던 와일드 너클즈가 그루를 납치한다. 한편 와일드 너클즈는 그루의 집에 연락하여 스톤을 가져오라고 협박한다. 미니언들은 스톤을 찾기 위해 스톤을 넘겨준 집에 찾아가지만 스톤은 이미 꼬마의 삼촌이 목에 걸고 오토바이를 타고 나가 버렸다. 오토만이 오토바이를 쫓아가고 다른 미니언 삼인방은 마침 근처에 온 샌프란시스코행 버스를 보고 계획을 바꿔 샌프란시스코로 가 버렸다.

 

국내외반응

호불호가 갈린 미니언즈나 슈퍼배드 3편보다는 평이 꽤 좋은 편이다. 그루와 미니언들의 비중도 적절하게 배분되었고 확실히 보는 맛이 더 좋다. 굳이 중국풍의 장면을 삽입하여 중국시장을 지나치게 의식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슈퍼배드 시리즈 중 중국풍이 가장 많이 첨가된 영화라고 한다. 차이나타운이 등장하고 , 쿵후와 십이지가 이 영화의 핵심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중국에서는 초반부에서 그루가 습격한 영화관의 죠스 상영관 내의 관객들 중 게이 커플이 등장해서 개봉 금지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8월 19일에 엔딩을 바꿔서 개봉했다. 개봉 2주 만에 제작비 6배의 수익을 내면서 슈퍼배드 시리즈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한국에서도 개봉 6일 차에 91만의 관객을 기록하면서 2022년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이 되었다. 개봉 21일 차에 200만 관객을 기록했다. 북미에서는 정장을 입고 친구들과 극장에 모여 미니언즈를 관람한다는 밈이 유행했다. 신흥래퍼 Yeat이 미니언즈 홍보곡을 쓰는 등 바이럴 마케팅이 제대로 먹혀 흥행을 이끌었다. 정장을 입은 남성들이 극장에서 난리를 치는 바람에 정장 입은 젊은 남성의 극장 출입을 금지시킨다는 공지를 내건 곳도 있었다. 몇몇 극장에서는 경찰이 출동한 곳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밈이 영화의흥행에 기여했다는 분석도 있다. 홍보팀도 미니언즈 공식 계정에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걸어가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 내 4931 개관에서 개봉하여 첫 나흘동안 1억 250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트랜스포머 3을 넘어 역대 독립기념일 연휴 최고성적을 기록했다고 한다. 개봉 25일 차에 북미흥행 3억 달러를 돌파했다. 유니버설 픽처스는 한국 개봉에 앞서서 한국풍 미니언인 '민희언'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모티브는 나훈아다. 본 편에서는 나오지 않는 이미지 마케팅용 캐릭터였다고 한다. 네이버 영화 평점은 7.83점인데, 아마도 중국색채와 전작들로 인해 식상해진 매너리즘의 요소도 겹치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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